많은 암 환우분들이 무심코 만드는 큰 오류가 있더라고요. 뭐냐? 과일주스를 너무 많이 드신다는 것.
상당히 많은 분이 과일은 좋은 거니까 항암하고 이러면 입맛도 없고 입이 화끈거리고 까끌하고 맛도 변하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과일은 달거든요.
과일 갈아드시면 안됩니다
씹는 것도 귀찮고 기운도 없고 이러니까 믹서에 갈면 아주 쉽게 많이 섭취할 수 있죠. 꼭 피해야 할 것 중의 하나입니다. 그 과일이 옛날 과일 같으면 1960년대 과일 같으면 그렇게 드셔도 무난합니다. 식이요법을 연구하는 학자 중에서 아주 우월하신 분이 있으세요. 그분이 1930~1950년, 이때 사신 분인데 이분은 과일만 먹었습니다, 건강식으로. 다른 건 안 먹고 과일만 삼시세끼 365일 과일만 먹었는데 몸이 이렇게 좋아졌다는 걸 논문도 발표하고 실제로 매스컴에 나오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건 1960년 이전이었으니까 가능한 얘기예요. 지금의 과일은 그때의 과일하고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농업에 경제적 개념이 들어오면서 전부 다 많이 바뀌었습니다. 과일도 품종개량이라는 명목하에 달고 부드러우면 좋은 과일입니다. 근데 실제로 내 몸이 좋아해야 해서 내 몸이 좋으려면 영양가가 많은 과일이어야 해요. 그런데 그것이 변질되어서, 품종개량해서 또 적은 손 들이고 많이, 크고 볼품 좋은 과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래야 타산이 맞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지금 과일은 당도는 잔뜩 올라가 있지만 영양소는 아주 바닥입니다. 1950년대 사과 하나에 들어 있는 철분의 양과 지금 사과의 철분량을 비교했더니 40분의 1 이하로 떨어져 있다는 거죠. 지금 사과 40개를 먹어야 옛날 사과 1개 먹는 것밖에 안 된다는 얘기죠.
문제는 당도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과일을 많이 먹어도 충분한 영양소가 섭취가 안 되는데, 문제는 당도입니다. 어떻게 보면 과일을 믹서에 갈아서 먹으면 설탕물을 그만큼 마시는 것하고 비슷한 효과다. 물론 항암하고 음식을 제대로 섭취 못해서 기운이 떨어지고 이럴 때 당분이 들어가니까 기운도 좀 나고 몸이 가벼운 느낌이 들지만 결국 그것이 고칼로리 저영양소 당도가 높은 음식을 섭취한 거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과일주스를 마시는 것, 과일 갈아서 마시는 것 당도 높은 음식을 엄청나게 많이 먹는 겁니다. 실제로 우리가 씹어서 사과 하나를 먹기는 쉽지가 않죠. 그것도 큰 사과는 버겁습니다. 그런데 믹서기에 넣으면 사과 2개도 거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습관은 버리셔야 합니다.
녹즙은 많이 드셔도 됩니다
그래서 사과를 어떻게 이용하느냐? 대개 우리가 녹즙이나 야채주스는 많이 드셔도 좋습니다. 야채는 많이 먹어야 하는데 우리가 소가 아니기 때문에, 초식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씹어서 먹기가 굉장히 버겁기 때문에 녹즙이나 야채주스로 드시라는 얘기죠. 그런데 그것만 먹으면 조금 거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서 한두 쪽 과일을 넣는 건 괜찮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이 반대로 하세요. 과일 왕창 넣고 조금 마음에 걸리니까 야채 한두 뿌리 넣어서 갈아서 드십니다. 그건 아니고, 반대로 야채주스만 마시는데 너무 맛이 없으면 과일 한두 쪽 넣는 건 괜찮습니다. 주스는 만들지 말고 식후에 한두 쪽 드시는 건 괜찮고 그런 식으로 과일을 드시기를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많은 분이 하는 오류 중 하나라서 이건 꼭 얘기를 드려야 되겠다 싶어서 간곡하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야채주스 많이 드시고, 과일주스 금하십시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