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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건조증 해결방법

by 노머슴 2022. 12. 16.

요즘은 기침(하는) 환자가 정말 많아졌습니다.. 특히 만성 기침 환자가 많아졌는데요.. 왜냐하면 코로나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호흡기를 공격하는 질환들이 많았고요.. 그리고 미세먼지, 또 건조한 공기, 오염된 환경 때문에 우리 호흡기가 편할 날이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환자 분들이 무슨 말을 하시냐면 조금만 말을 많이 하거나 조금만 무리를 하면 목이 잠긴다고 하세요.. 그리고 목이 침 넘길 때도 그렇고 칼칼하고 (목에) 뭐가 걸린 것 같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숨을 어떻게 잘못 쉬면 목이 자극된대요. 그래서 갑자기 확 기침이 나고 마른기침과 잔기침이 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기침을 자꾸만 하다 보면 ‘이게 진짜 아파서 하는 기침인가? 아니면 습관이 된 건가?’ (기침을 할 때마다) 헷갈리기도 하시고요.. 그리고 특히 나이 드신 분일수록 기침을 오래 했을 때 몸에 악영향이 많아요.. 체중이 감소하고, 또 가슴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요.. 그 다음에 잠을 제대로 못 주무시니까 굉장히 피곤하고 또 배에 복근까지 생겨서 당기고 아프다고 하면서 기침으로 병원에 갑니다. 자. 이런 분들의 특징, 목감기가 자주 걸리신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감기가 남들보다 자주 걸려요..’ 이렇게 표현하시는데요.. 그 이유를 나름 생각하신 게 ‘이제 면역력이 약해서 그런가 봐요~’ 이렇게 말씀을 하세요.. 자, 그런데 면역력도 면역력이죠.. 중요하죠.. 하지만


인후건조증이란?

기침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기침을 계속 하고 목감기에 자주 걸리는 원인, 무엇일까요?? 바로 인후건조증, 목의 건조증입니다.. ‘어? 구강건조증은 많이 들어 봤는데 인후건조증은 뭐예요.? 처음 들어봤어요..’ (말)하시는 분들 계실 거예요.. 제가 설명해 드릴게요..

구강건조증은 말 그대로 침이 부족해서 입안이 마른 증상이죠.. 그런데 인후건조증은 뭐냐면, (구강건조증의) 다음 단계예요.. 그래서 입 다음 단계 더 깊숙한 안쪽 즉, (인후는) 입에서 목까지 넘어가는 부분입니다.. 우리 코와 입 뒤쪽에, 목젖 뒤쪽에 보면 식도까지 연결되는 인두가 있고요.. 그다음에 공기가 드나들어서 호흡과 발성을 하는 후두가 있어요.. 그런데 인두와 후두 모두 건조한 것이 인후건조증입니다..

인후건조증이 왜생길까요?

자 그러면 목의 건조증인 인후건조증은 왜 생길까요?? 바로 점액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자, 침이 부족하면 구강건조증만 생기는 게 아니라 인후건조증까지 파급이 돼요. 그래서 목이 항상 건조하고 칼칼하고 마른기침이 나게 되는 겁니다.. 왜냐면 이 인후라는 부분은 우리가 입을 ‘아’(하고) 벌려서 보시면 안에가 어때요? 핑크색이고 촉촉하고 그렇죠.? 점막입니다.. 근데 (점막에는) 이제 촉촉한 점액이 감싸고 있어야 돼요. 그래야 우리가 숨을 쉴 때마다 들어오는 외부의 나쁜 물질들이 많죠.. 미세먼지, 균, 바이러스 이런 것들을 다 막아주고 씻어줘요. 그래서 점막으로 침투하지 않게 해주죠.. 근데 (점액이) 건조하면 조금만 바람만 들어와도 이 점막이 과민해져서 뭐든지 자극이 돼요. 그래서 (점막에) 닿기만 하면 기침이 나오게 되는 겁니다.. 자, 그래서 잔기침이나 마른기침이 지속되고 낫지 않는 경우는 ‘혹시 내가 인후건조증이 아닐까?’ 한 번 의심을 해보셔야 됩니다..

인후건조증 어떻게 해결할까?

그리고 일단 인후, 목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 그렇다면 마른기침을 불러오는 인후건조증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국물 (섭취량) 늘리기.

자, 당연히 물의 섭취, 수분 섭취를 늘려야 됩니다.. 자, 목이 건조한 경우 제일 중요한 게 수분 섭취라고들 하죠.. 그래서 평소보다 더 신경 써서 자주 물을 마셔야 되고 하루에 2L 정도 그 이상 마셔줘야 됩니다.. 그래야 목을 촉촉하게 해서 과민성을 줄여주고요.. 그리고 목에 붙어있는 먼지 같은 것들도 잘 씻겨 내려 갈 수 있게 도와줘야 됩니다.. 자, 특히 잔기침이 우리가 비염이나 후비루(증후군이) 있을 때 많이 온다고 하죠.. 이것을 요즘에는 상기도기침증후군이라는 이름까지 붙였는데요.. 예를 들면 콧물과 같은 분비물이 많이 나올 때 이게 우리 인후 쪽으로, 목으로 넘어오잖아요.. 그렇게 되면 이제 가래가 끼어있으니까 자꾸 이물감도 느끼고 기침도 나고 그렇게 되는데요.. 자 이럴 때 수분 섭취를 잘 해주면 가래가 묽어져서 잘 내려가기 때문에 기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국물 종류를 따뜻하게 드시면 수분 섭취에 좋은 방법이 되는데요.. 그 이유는 우리의 점액은 보통의 맹물하고 다른 느낌이죠.. 염분, 당단백질, 뮤신을 함유한 끈적끈적한 진액, 물이기 때문에 맹물보다는 국물이나 스프 종류를 자주 드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 알코올과 카페인을 피하기.

알코올은 목을 건조하게 하고 자극하는 대표적인 물질이에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술 마시고 노래방도 안 갔는데 목이 왜 이렇게 아프지?’ ‘목이 왜 이렇게 잠기지?’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계신데 술 자체가 그래요. 목을 마르게 하고 자극합니다.. 자, 그리고 카페인이요. 카페인은 굉장히 안 좋죠.. 이뇨를 시키고, 몸을 탈수 시키고, 목을 마르게 합니다.. 그래서 목이 건조하고 기침하시는 분들은 커피나 술도 피하셔야 되지만 또 목에 자극이 되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 매운 음식 과식, 야식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흡연도 당연히 이 담배 연기가 굉장히 점막을 자극하고 건조하게 하기 때문에 피하셔야 됩니다.. 그런데 만약에 끊기 어려우시다면 왜 흡연자 분들 감기 걸렸을 때는 (담배를) 줄이기라도 하시잖아요.. 그래서 양이라도 줄여서 목을 관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세 번째, 소금물로 목 가글하기.

보통 우리가 가글할 때는 여기 볼에서만 물고요.. 여기서만 왔다갔다, 입에서만 우물거리는 경우가 많죠.? 근데 여러분 이제부터 그렇게 하지 마시고요.. 고개를 확 뒤로 젖혀서 입 뒤쪽, 우리 목젖까지 좀 가게 하세요.. 그래서 입 뒤쪽, 목구멍부터 이런 안쪽의 부위를 가글해서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필요합니다.. 시판 가글을 사용하셔도 괜찮지만 사실은 그 안에 알코올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입안을 더 건조하게 할 수 있거든요.. 목이 좀 더 건조해질 수 있으니까 소금물을 만들어서 하시면 돼요. 소금물 만들기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미지근한 물 500ml에 소금을 반티스푼 녹여서 하시면 돼요. 그래서 (가글)하는 방법은 자 고개를 이렇게 뒤로 젖힌 다음에 이 목의 긴장을 풀어서 편도 쪽으로 (소금)물을 내보내 주어서 가글을 해주시는데, 최소한 10초 이상은 해주셔야 됩니다..

네 번째, 코로 기침하기,

‘어떻게 코로 기침해요. 선생님? 입으로 하는 거 아니에요?’ 라고 많이들 물어보실 거예요.. 자 근데 보통 이렇게 기침하시고 인후건조증 있는 분들 보면 90% 정도가 입으로 호흡한다고 합니다.. 입으로 호흡하면 침이 더 빨리 증발해버리고 구강이 건조해지죠.. 그래서 구강건조증 있을 때도 ‘입호흡 하지 말아라’ 이런 말씀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근데 목의 건조증, 인후건조증도 마찬가지 원리에서 입으로 호흡하시면 안 돼요. 코로 호흡하셔야 됩니다.. 우리 코가 괜히 있는 게 아니라 공기가 통과하라고 있는 거거든요.. 공기가 비강을 통과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면 사실 코털에 의해서 먼지가 걸러지죠.. 그런데 콧속에 혈류가 많아요.. 그래서 코피도 잘 나잖아요.. 근데 이 혈류가 풍부하게 흐르고 있기 때문에 촉촉하고 따뜻해요.. 그래서 여기를 지나오면 공기가 촉촉하고 따뜻해져서 들어오기 때문에 목이나 폐에 자극이 안 돼요. 그런데 이 과정을 생략하고 입으로 바로 (찬 공기가) 들어오면 목에 자극이 되고 목을 건조하게 만들어서 기침이 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코로 호흡하는 것도 신경을 쓰시지만 기침이 날 때도 입을 이렇게 다물고 코로 기침을 해보세요.. 그러면 갑자기 분비물이 확 터져 나올 때도 있지만 몇 번 이렇게 하다보면 그 전보다는 훨씬 기침이 덜 나고 편안해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다섯 번째, 약물과 질병을 관리하기.

기침이 난다고 기침 시럽이나 항히스타민제 등에만 의존을 하시게 되면 자연스러운 기침을 통한 가래와 노폐물 배출을 방해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약물에 의해서 건조증이 더 심해지다 보니까 목이 건조해지고 예민해질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약물 사용은 단기간만 하시고 빨리 줄이는 게 좋습니다.. 또 목을 건조하게 하고 자극하는 질병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화병, 스트레스, 갱년기 이런 증상들로 인해서 목으로 열감이 올라오면서 건조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자, 이런 경우는 각각의 질병, 증상을 치료하셔야 되겠죠.. 또는 비염이나 후비루증후군 즉 상기도기침증후군이나 역류성식도염 (같은) 이런 질환들이 있을 때에도 목을 자극하는 요인들이 계속 있는 거죠.. 우리가 역류하면 자꾸만 위산이 인후부를 자극하게 되니까 기침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나는 마른기침이 계속 나고 목이 자꾸 자극이 되는데 이게 고민이야’ ‘나 왜 이렇게 목이 건조하지?’라고 생각을 하신다면 계속 물만 드시면 안 되겠죠.. 이렇게 나의 인후건조증과 기침을 자극하는 질병 요인과 약물 요인을 관리하셔야 되는 겁니다..


여러분이 기침을 하게 되면 이 기침(의 원인을) 꼭 폐나 기관지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세요.. 그런데 ‘혹시 내가 폐가 문제라기보다는 인후건조증이 아닐까?’ 그것부터 의심해보실 필요가 있고요.. 목이 건조하다면 꼭 이 (인후)건조증을 해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제가 강조를 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이 만약에 구강건조증이 있죠.. 그러면 그 다음에는 인후건조증이고요.. 그 다음은 어디일까요?? 바로 폐건조증입니다.. 폐까지 건조해지면 폐기능이 약해지고 또 여러 가지 바이러스 감염에도 취약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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